티스토리 에디터 없데이트
에디터가 없데이트되며 신규 에디터가 자동으로 선택되도록 했는데, 이 정도면 구 버전이 자동으로 선택되고 신규 에디터 사용 여부를 선택해야 맞는 게 아닐까 싶다.
장점이 적을 게 훨씬 적으니 장점부터 적자면
구 버전은 이미지를 이렇게 배열하면 css로 손을 봐줘야 반응형으로 작동했으나, 이젠 알아서 반응형으로 작동하도록 했다.
이미지 아래에 설명도 넣을 수 있도록 했다.
글에 슬라이드쇼를 추가할 수 있다.
슬라이드쇼는 장점에 적긴 했지만, css로 손보지 않으면 쓸데없는 여백이 생긴다. 보기 굉장히 불편하다.
단점
반응형 이미지의 부재
구 버전의 에디터로 첨부한 사진은 '반응형 웹스킨 이미지 최적화'라는 플러그인을 통해 사용자의 디바이스 크기에 따라 이미지의 크기도 유동적으로 변경됐다.
너비가 2000px인 사진을 넣었다 치면, 데스크탑에서야 당연히 선명하게 잘 보이겠지만 모바일에서는 쓸데없이 로딩 시간만 길어지는 용량 큰 사진이 될 뿐이다.
따라서 꽤 필수적인 기능이라 생각하는데 이번 없데이트로 작동을 멈췄다.
아니 이게 유저가 추가한 플러그인이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겠는데, 티스토리에서 추가한 플러그인이라서 더 어이가 없다.
기존 class 사용 불가
예전엔 에디터에서 넣은 링크에는 tx-link라는 링크가 붙는 등 요소에 class를 추가해줬다. 그래서 css로 수정도 꽤 쉬웠던 편인데, 이번에 기존에 사용하던 class가 imageblock을 제외하곤 모조리 사라졌다.
심지어 이제 a태그는 아무런 class나 data도 없이 덩그러니 a 태그만 있다.
사진 편집 불가
기존 에디터에서는 사진에 간단하게 색을 칠하거나, 모자이크 처리하거나, 사진을 회전시키는 등 이런저런 편집이 가능했는데, 싹 사라졌다.
자동 동영상 첨부
일단 나는 영상 뒤에 잡다한 옵션도 자주 넣는 편이라 어차피 못 쓰는 기능이다만, 가장 큰 문제는 영상의 비에 있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오는 영상은 거의 16:9 비디오다. 그래서 유튜브도 iframe으로 퍼갈 때 너비 560 높이 315로 퍼가도록 해뒀다.
근데 티스토리에서 자동으로 넣는 영상은 215:121 (너비 860 높이 484)라는 해괴한 비로 영상을 집어넣는다.
이상해진 동영상 첨부
구 버전 에디터로 넣은 영상. 그냥 16:9로 첨부된다.
최신 에디터로 넣은 영상.
영상의 크기 때문인지 가로와 세로를 자동으로 줄였다.
그런데 카카오 TV에서는 16:9로 영상을 출력하는 바람에 영상 주변에 쓸데없는 테두리만 두꺼워졌다.
이상해진 HTML 편집
가끔 이렇게 글을 많이 꾸밀 땐 그냥 Atom에서 작업해서 에디터에는 붙여 넣기만 하고 글을 발행한다.
그럼 기존의 에디터는 그냥 붙여 넣은 html을 그대로 발행해줬다.
그런데 바뀐 에디터에선 <div></div> 처럼 div 내부가 비어있으면 라는 코드를 자동으로 입력한다.
텅 빈 div는 높이가 0이지만 태그가 들어있는 div는 높이가 생겨버린다.
굉장히 불필요한 기능이라 생각한다.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붙여 넣기
1 | <div>aaaaaaaaa</div> | cs |
기존 에디터
신규 에디터
<div></div>라는 텍스트를 복사해 붙여 넣으면, 텍스트로 붙여 넣는 게 아니라 html 태그로 붙여 넣어버린다.
위와 마찬가지로 굉장히 불필요한 기능이다.
이게 끝은 아니지만, 더 말하기에는 손만 아플 것 같아 이쯤에서 줄인다.
그냥 이런 식의 신규 에디터라면, 그냥 오래된 에디터 붙들고 살고 싶다...ㅋㅋㅋ;;
지금이야 설정에서 기존 에디터를 사용하도록 변경 가능하다만, 이런 에디터 하나만 남게 된다면...끔찍하다 ㅋㅋㅋ 워드프레스라도 알아보고 있어야 하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