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켜는 김에 집에 굴러다니던 NDSL로 켜봤는데 3DS로 켜면 이 쨍한 느낌이 없어져서 좀 아쉽다. 그런 이유로 DSi LL을 살까 고민해봤지만 정작 사놓고 플레이타임은 1시간도 못 갈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사진 않았지만..

아마 내가 생에 최초로 플레이타임 100시간을 넘긴 게임일 것이다. 도감 죄다 모으기 상당히 어려웠는데 493마리 딱 되고나니 그만한 쾌감이 따로 없었다. 이로치 사냥도 하고싶었는데, 프리져 한 마리 말곤 실패했다. 리셋을 오래 하기엔 '굳이 그래야하나'는 생각이 앞서서..프리져는 순식간에 나와서 이로치로 잡았다.

왕관은 가장 오래 함께한 블레이범에게 씌웠다.
애정갖고 키우는 포켓몬들이 공교롭게도 블레이범이랑 성격이 똑같은 친구가 많아서 전부 씌워주고 싶은데 쉽진 않을 것 같다.

뾰족귀 피츄와 이로치 피츄가 들어있는 박스.
박스 벽지를 보자마자 이렇게 꾸몄다. 다른 선택지가 도무지 없어보였다.
뾰족귀 피츄 뿐 아니라 옷갈아입기 피카츄등 다음 세대로 전송을 할 수가 없는 포켓몬들이 많아 아쉽다. 울썬문은 3ds 마지막작이라 뭐 이제까지 나온 요소들 다 때려넣는 분위기던데 실낱같은 희망을 품어본다..

처음 하트골드에서 찍은 사진.

예전에 파티를 다시 짜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이 앨범을 뒤져보는데 대부분 전설위주로 데려다녀서 참고가 힘들었다. ㅠㅠ
정말 이젠 더 즐길 컨텐츠가 남지를 않아서 가끔 켜서 예전 포켓몬들 산책시켜주기만 하는 중이다. 처음부터 플레이하고싶은데 초기화를 하자니 그럴 순 없고, 그렇다고 산책만 시키자니 이거도 좀 아닌것같고. 새로 하나 사야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