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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쓰기 연습 : 윤동주 - 서시
만년필 쓰기 연습 : 윤동주 - 서시

(1941년 그가 쓴 내용 그대로라 지금의 어문규정으로 보면 틀린 부분이 매우 많다.)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오랜만의 포스팅이라 가장 존경하는 시인님의 시를 적어보고 싶었다.사실 대한민국 사람 중 윤동주를 모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다. 하다못해 윤동주 이름 석 자 모르더라도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로 시작하는 시가 있다는 건 학창시절 졸다가도 들어봤지 않을까 싶다.참 복잡해 보이지 않는 시인데, 그 안에 숨어있는 의미들은 상상을 불허한다고 생각한다. 첫 소절부터 탯줄을 끊은 뒤로 하늘을 우러러보기도 전에 나 스스로에게도 부끄러운 일이 참 많았는데,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이 없고자 다짐하는 화자의 강단에 놀람을 ..

붓펜 쓰기 연습 - 물이선소이불위 물이악소이위지
붓펜 쓰기 연습 - 물이선소이불위 물이악소이위지

선한 것은 작다고 해도 행하며악한 것은 작다고 해도 행하지 말아라참 단순명료하지만 실행에 옮기기가 어렵다.들어가기 전에 '선'은 무엇이며 '악'은 무엇인가 같은 메타윤리적인 말은 제쳐둬도 될 것 같다.문장의 주가 '행함'에 있기에 보편이 보는 선과 악을 말하는 것이리라.물론 이렇게 전제를 해도 '보편의 선은 진정한 선인가'등의 문제가 뒤따르긴 한다만 일단 그것이 이 문장에서 요점은 아니리라.대중교통 등에서 나보다 서있기 불편하신 분들에게 자리를 양보한다던가 하는 기본적인 선이라거나, 사소한 배려 등에서 오는 작고 간단한 선들을 행하는덴 어려움이 크게 없으나악의 달콤함은 언제나 나를 흔든다.사소한 무단횡단 등도 작은 악에 해당되지 않겠는가.굳이 이런 사소한 것들이 아니라도 일상에서 작은 악을 행하면 내게 ..

만년필 쓰기 연습 : 최승호 - 북어
만년필 쓰기 연습 : 최승호 - 북어

어릴적부터 나는 악필이었다.그나마 초등학교 1학년 시절 쓴 충효일기에 쓴 글씨는 사람이 알아볼 수 있는 - 적어도 성의는 써서 쓴 - 글씨체인데, 그 뒤로는 글씨체가 점점 지렁이와 한 몸이 되기 시작했다.중학생 즈음엔 글씨를 필기체처럼 휘갈겨 쓰느라 나조차 내가 쓴 글들을 해석해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이 시기에 부모님께서 내게 초등학교 저학년용 글자연습 책을 사주시기도 하셨다. 물론 한 번도 적어본 적이 없는게 문제라면 문제겠지만...어릴적 부터 어머니께서 만년필로 글을 자주 쓰셔서 그 모습이 부럽고, 정말 명필이시라 저 펜을 쓰면 나도 저렇게 될까 싶어 한 번 쓰게 해달라고 졸랐었지만, 쓰기 어려운 펜(에다가 비싼 펜)이라 어렸던 내게 펜을 잘 내어주시지 않으셨다.그러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내게 만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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