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아이폰으로 찍은 라이브 포토를 영상으로 변환시켰다.
영상이 인스타그램에 올라갈 길이가 안된다고 슬퍼했다.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
마냥 갓난아기처럼 애교를 부리다가도
이럴 때를 보면 또 영락없는 맹수다.
실제로 엄마나 동생은 종종 사냥감이 되기도 한다;;
동생이 놀아줄 땐 되게 적극 노는데, 내가 놀아주면 물건을 던지고 놀 때가 아니면 흥미를 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세심한 컨트롤이 부족하다고 항상 지적을 받는데 도대체 무슨 느낌인지를 잘 모르겠다.
'가벤'이란 이름을 붙여줬는데,
탄생성인 Garnet에서 Ga를 따오고.
처음 데려왔을 때 안정을 못 하고 우는 아이를 달래려고 동생이 온갖 방법을 시도하다 베토벤의 음악을 들려주니 그제야 조용해져서 Beethoven의 ven을 따와서 Gaven이란 이름을 갖게 됐다.
대부분의 이름이 그러하듯, 처음엔 좀 어색했는데, 부르다 보니 금방 적응되고 의미도 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