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03 - 첫 타투를 오른 손목에 새겼다.
생각보다 아프지는 않았다.
그냥 조금 따끔따끔한 게 끝.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나중에 문신하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실천으로 옮기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타투를 시작하기 전에 타투이스트님이 타투 펜에 전원을 넣을 때만 해도 굉장히 긴장됐다.
한 번 하면 지우기가 힘든 것이기도 하고, 이런 일은 처음이다 보니 아무래도 긴장감이 찾아오긴 찾아왔다.
그런데 막상 오른쪽에 E부터 새기기 시작하니까 긴장감은 차츰 사라지고 쾌감이 다가왔다.
꿈꿔오던 일이 현실로 다가왔단 느낌에서 비롯된 감정이 아니었을까.
타투는 중학생 때부터 좋아하던 에미넴의 오른팔에 있는 "SLIT ME"란 타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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